18개 업체 참가한 ‘2024 이탈리아 주얼리 워크숍’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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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22회 작성일 24-12-11 09:19본문
18개 업체 참가한 ‘2024 이탈리아 주얼리 워크숍’ 성료 |
페르디난도 구엘리 이탈리아 무역관장 단독 인터뷰 | |
등록일 : 2024.12.04 |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 서울무역관(ITA, 관장 페르디난도 구엘리)이 지난 11월 28일(목) 가로수길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개최한 ‘2024 이탈리아 주얼리 워크숍’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탈리아 귀금속 연합 Federorafi와 함께 주관한 이 행사는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을 더해 지난해에 비해 약 3배 커진 규모로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워크숍에는 파인 주얼리, 체인, 커스텀 주얼리에 특화된 총 18개 제조사 및 브랜드가 참가했으며, 행사가 진행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각 회사별 테이블에는 비즈니스 상담을 원하는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왼쪽부터 Andrea Celentano 대사관 참사, Giuseppe Oliva 이탈리아 무역공사 로마 본사 주얼리 담당, Ferdinando Gueli 이탈리아 무역관장
이어진 네트워킹 이벤트에는 페르디난도 구엘리 이탈리아 무역관장을 비롯해 Andrea Celentano 대사관 참사, Giuseppe Oliva 이탈리아 무역공사 로마 본사 주얼리 담당 등 주요 인사들이 방문해 워크숍 행사를 축하했고, 그 밖에 300명에 가까운 인플루언서와 주얼리 관계자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본지는 행사 당일 페르디난도 구엘리 이탈리아 무역관장을 만나 단독 인터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올해로 두 번째 개최된 이탈리아 주얼리 워크숍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이탈리아 주얼리 중소기업의 강점을 설명하고, 앞으로 한국과의 주얼리 비즈니스를 보다 확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코로나19 이후 올해로 두 번째 ‘2024 이탈리아 주얼리 워크숍’을 맞이한 소감은?
지난해 이 주얼리 워크숍을 처음 시작했다. 5개에서 올해 18개 기업으로 확장해 행사를 개최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한국에서 이탈리아의 주얼리가 인기와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우수한 이탈리아의 회사들을 한국에 소개를 하자는 생각으로 이 행사를 주최했다. B2B 이벤트이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 한국의 소비자들에게 닿는 것이기에 고품질의 제품력을 가진 브랜드를 소개하고자 했다.
이탈리아는 비첸자(Vicenza), 아레초(Arezzo), 발렌자(Valenza) 등 고유의 주얼리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도시들이 있고, 그 밖에도 수도 로마나 남부 이탈리아 등 여러 지역에서 온 기업들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그래서 바이어들로 하여금 선택의 폭이 높은 행사였다고 생각한다. 작년보다 더 큰 규모로 워크숍을 열 수 있었던 것은 한국의 이탈리아 주얼리에 대한 뜨거운 관심 덕분에 이뤄진 결과라고 말하고 싶다.
- ‘2024 이탈리아 주얼리 워크숍’이 지난해 열린 워크숍에 비해 강조할 차별점이 있다면?
올해가 이탈리아 귀금속 부문에서 한국이 제1무역국을 달성한 특별한 해인데, 이번 행사가 굉장히 의미 있는 해에 열려 영광이다. 참가업체 수도 늘어났고, 수출 1위국이 된 만큼 이탈리아 주얼리에 대한 수요가 높여졌다는 신호가 무척이나 반갑다. 여러모로 청신호라고 생각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참가업체뿐만 아니라 품목도 보다 확장되었고, 한정판 제품들도 소개됐다.
작년 같은 경우는 코로나19 이후 열린 첫 행사라 시장을 테스트하는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작년의 성공에 힘입어 이탈리아 주얼리가 한국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확인해, 보다 커진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었다. 이 주얼리 워크숍을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매년 한국의 주얼리 종사자들이 기다리고, 꾸준히 참가할 수 있는 긴 호흡을 가진 행사로 이끌어가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새로운 회사들이 계속해서 워크숍에 참가할 수 있도록 제안을 이어갈 생각이다.
- 대(對)한 무역에 있어서 이탈리아 주얼리 중소기업의 강점은 무엇인지?
이탈리아 주얼리에는 강조하고 싶은 많은 키워드들이 있다. 고유성, 창의성, 그리고 우아함(elegance)이다. 이때 이탈리아만의 ‘우아함’은 단순히 화려하고 반짝이는 무언가가 아니라, 이탈리아 특유의 은은하고 뚜렷한 아름다움을 의미한다. 특히 이 우아함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과 잘 매치된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소비자들은 뭔가 새롭고, 다른, 그리고 유니크한 디자인들을 늘 추구한다. 이탈리아 주얼리야말로 오랜 전통을 지키되 늘 성장하며 다양한 디자인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시대를 타지 않고, 틀에 박히지 않은 주얼리를 좋아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에 딱 맞아든다고 생각한다.
- 향후 한국-이탈리아 간 주얼리 비즈니스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가?
미래는 아주 유망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무역에 있어서는 더욱 무궁무진하고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앞으로 보다 많은 이탈리아의 브랜드와 제품을 한국 시장에 소개하고,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특히 럭셔리 제품에 대한 애정과 수요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수많은 이탈리아의 회사와 제품을 발굴하고 알아가는데 매우 큰 즐거움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불어 ITA는 다양한 이탈리아 기업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며, 한국은 특히나 이탈리아의 주요한 무역국으로서 거래를 공고히 다지고자 한다. 독특하고도 유일한 아름다운 디자인을 찾고자 한다면 이탈리아 주얼리가 맞춤일 것이라고 확신한다. 또한 한국의 주얼리 시장을 이끄는 리더들이 이탈리아를 방문해 이탈리아 전역에 있는 귀금속 분야의 장인들, 또 그들의 수작업 기술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
-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High Street Italia)’에서 계획 중인 또 다른 주얼리 관련 이벤트가 있다면?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High Street Italia)’는 기본적으로 ‘메이드 인 이탈리아(Made In Italy)’의 모든 것을 소개하는 곳이다. 내년 말에도 올해처럼 이탈리아 주얼리 워크숍이 주얼리 분야의 가장 큰 행사로서 열리게 될 것이다. 올해 18개의 이탈리아 주얼리 중소기업과 워크숍 행사를 함께했는데,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규모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브랜드를 다시 초대하는 것도 물론 좋은 일이지만, 매년 여러 지역의 새로운 회사를 한국 시장에 소개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는 주얼리뿐만 아니라 음식, 와인, 패션(의류), 코스메틱, 가구 등 이탈리아의 ‘모든 것’을 전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마지막으로, ‘2024 이탈리아 주얼리 워크숍’에 관심을 갖고 찾아준 많은 주얼리 관계자, 바이어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서울은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라는 공간을 갖고 있는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유니크한 도시라고 생각한다.(웃음) 하나 바람이 있다면 한국의 친애하는 친구들이 이탈리아의 매력을 이곳, 하이 스트리트에 방문해 느껴봤으면 좋겠다.
/ 김영윤 기자
ruby@diamonds.co.kr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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