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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트럼프가 다이아몬드 산업에 미치게 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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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64회 작성일 24-12-1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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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트럼프가 다이아몬드 산업에 미치게 될 영향



등록일 : 2024.11.20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가 11 5일에 미국 대통령으로 다시 당선됐다다이아몬드 및 주얼리 산업의 한 유명 인사는 본 기자에게 춤추는 트럼프 애니메이션을 보냈고 다른 업계인 한 명은 트럼프가 사기꾼이라고 말했다트럼프가 우리 산업을 분열시키고 있다전 세계를 분열시킨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이 우리 산업에 도움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이 문제는 몇 가지 중요한 질문으로 귀결된다트럼프 집권기 동안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상승할 것인가구매력 상승이 다이아몬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질 것인가?

 

 

선거일 이후 S&P 500지수가 5% 상승한 것은 투자자들이 새 행정부의 정책이 시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2025 1 20일에 임기가 시작되는 트럼프는 기업과 개인에 대한 세금을 감면하는 내용의 ‘감세 및 일자리법’ 조항을 영구화 하겠다고 약속했다이 법안은 트럼프의 이전 재임 기간인 2018년에 발효됐으며대부분 조항이 2025년에 시행 만료된다.

 

 

구매력 증가할까? 
주가와 달러 가치가 상승하자 일부 전문가들은 낙수 효과(trickle-down effect)를 예측하고 있다뉴욕의 프리미엄 상품 시장 리서치컨설팅교육업체인 럭셔리 인스티튜트의 CEO 밀튼 페드라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모든 소비자의 부 축적에 도움이 되는 친기업친성장감세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렇게 되면 다이아몬드와 주얼리 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감세와 경제 성장 간의 관계는 불명확하다논리적으로는 세금이 줄면 소비자들이 상품과 서비스에 지출하는 가처분 소득이 늘어나고상장 기업들의 이윤이 증가해서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다다이아몬드와 주얼리 수요는 분명한 수혜자가 될 것이다하지만 포브스가 2021년에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공화당 집권과 주식 시장 부흥 사이에는 (공화당이 감세를 주장함에도 불구하고명확한 상관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게다가 주가와 다이아몬드 가격의 관계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반대인 듯하다.

 

 

1캐럿 나석의 RAPI(랩넷 다이아몬드 가격지수) 2013 1 1~2024 11 1일에 53% 하락했다. S&P 500지수는 같은 기간에 302% 상승했다이 간극은 특히 2022년 말부터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미국의 경제와 주얼리 수요는 경제 정책 보다는 주요 사건과 지정학적 변화에 의해 더 크게 좌우된다코로나바이러스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그 좋은 예다.

 

 

소매 자문업체 칸타르 컨설팅(Kantar Consulting)의 글로벌 리서치 부문 수석 부회장 데이브 마코트는 “미국인들은 남는 현금을 저금하는 경향이 있다최근 부유세 감세에서는 어떤 낙수 효과도 볼 수 없었다추세는 부를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부를 저장하는 것이었다마인드가 변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려면 감세폭이 훨씬 커야 할 것이다어쨌든 고소득층에 대한 감세 가능성이 커지게 되면 단기적으로는 주얼리 업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한 인플레이션율과 금리를 낮춰 소비자들의 지갑에 더 많은 현금이 남게 하겠다고 약속했다트럼프의 금리 통제 여부는 금리를 결정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얼마나 독립적으로 행동하느냐에 달려 있다연준은 지난 11 7일에 금리를 인하했다대선을 앞두고 대부분이 예상했던 대로였다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대선이 당장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페드라자는 “연준의 독립성은 유지되겠지만 정부 정책에 맞춰 인플레이션과 금리를 낮게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하지만 막대한 연방 정부 적자로 인해 금리가 높게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관세와 이민 정책 
트럼프의 수입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이 또 다른 무역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2018년에 시작된 중국과의 분쟁이 다이아몬드 및 주얼리 무역 산업에 미친 영향은 대부분 간접적이었다관세 자체는 공급 체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이로 인해 중국인들의 부가 감소했고 이는 다이아몬드 수요 둔화로 이어졌다.(이 때 시작된 수요 침체가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NRF(전미소매업협회)는 선거 전날에 트럼프의 새 관세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매년 4600~780억 달러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드라자는 “나는 낙관론자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가 소비자에게 전가될 관세의 인플레이션 비용을 계산 후 관세의 효과에 초점을 맞춘 조정을 이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마케팅 전문가 파멜라 댄지거도 이에 동의하며, “트럼프 캠페인 공약 중 ‘인플레이션을 종식시키고 물가를 다시 저렴하게 만들자라는 것이 있었다이를 볼 때 트럼프 정부가 바이든 행정부 때 20%의 인플레이션을 겪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다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주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불법 이민자 문제도 있다트럼프는 국경 문제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해 왔으며이는 이민이 경제에 미치는 이점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 일으켰다앞서 시그넷 주얼러즈는 자사 영업에 있어서의 히스패닉계 미국인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트럼프 당선이 미칠 좋은 영향과 나쁜 영향이 있을 것이다이와 같은 대선 토크들이 업계인들이 연말 시즌 세일즈 및 장기적인 상품 마케팅을 위해 해야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주얼리 업계 단체인 JA(주얼러즈 오브 아메리카) CEO 데이비드 보나파르트는 “미국의 소비자들이 선거가 끝난 것을 기쁘게 생각하는 것 같다어느 측을 응원하든 불안한 마음이 있었을 것이다이제 업계는 연말 성수기에 들어서는 중요한 시기를 맞아 사업에 좀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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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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