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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첸자오로쇼,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 보내며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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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231회 작성일 24-10-1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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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첸자오로쇼,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 보내며 막 내려



등록일 : 2024.10.02


베첸자오로2024


비첸자오로쇼에서 만난 소매업체들은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고 낙관한 반면 공급업체들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고 평가했다최근 막을 내린 이탈리아 비첸자오로쇼는 시장에 엇갈린 메시지를 던졌다주얼리 브랜드들은 소비 분위기를 낙관한 반면대부분의 다이아몬드 딜러들은 최근의 가격 하락으로 인해 신뢰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탈리아의 제조 허브인 비첸자에서 9 6~10일에 열린 비첸자오로쇼의 시작은 조용했다업계인들은 이태리의 소매업체들이 관광 성수기를 맞아 아직 바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개막일 이후 3일은 바이어 방문이 늘어났다다이아몬드 나석 및 유색석 섹션에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하지만 하이엔드 브랜드와 화인 주얼리패션 주얼리 섹션은 바이어들로 붐볐다.

 

 

다이아몬드 섹션에서 전시한 업체의 한 3세대 경영자는 “딜러들이 생활을 걱정하고 있으며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라고 말했다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다코말 젬즈의 마케팅 팀장 체탄 자사니는 유럽 시장에 사업 기회가 있다고 본다며, “금리가 내려가고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좋은 신호다지금은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상품 구매 적기다업계 분위기가 부정적이지 않다다만 시장을 둘러싼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구매를 조심스러워 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밀레니엄 젬즈의 부믹 가제라 팀장은 팬시 셰입과 스몰 사이즈 스톤 수요는 안정적이었으나 다이아몬드의 가격 하락 및 생산량 감소로 인해 앞으로 인기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마량 감소가 유발할 악영향 역시 많이 거론된 이슈 중 하나였다이로 인해 2~3캐럿 스톤과 하트 셰입을 비롯한 팬시 셰입 등 특정 품목에서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G7이 도입한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입 제재 규정은 큰 문제가 되고 있지 않다.

 

 

금값 상승의 경우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주얼리에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는 반응이다금이 많이 들어가는 디자인의 주얼리를 제조하는 페루포(Peruffo) 등 브랜드의 반응은 조심스러웠다페루포의 CEO 엔리코 페루포는 “글로벌 경제 환경과 지정학적 긴장 등을 고려할 때 금값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에서 구매를 주저하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다하지만 쇼 부스는 바이어들로 붐볐다.”라고 말했다.

 

 

코말의 자사니는 “금값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투자용으로 주얼리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이는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주얼리 섹션의 전시업체들은 바이어들이 아직까지 연말 시즌용 주문을 넣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여기에는 이번 쇼가 방콕쇼와 홍콩쇼의 일정을 고려평년보다 2주 일찍 시작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9월 초가 연말 시즌을 위한 구매량 결정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기 때문이다.

 

 

클래식한 다이아몬드 주얼리와 독특한 유색석 주얼리의 인기가 높았다주얼리 브랜드 피치오티의 필리포 피치오티는 자사의 미국 고객들이 소매가 2~5만 달러 대의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특히 다이아몬드 테니스 팔찌와 이터니티 밴드가 인기라고 말했다.

 

 

지오반니 페라리스(Giovanni Ferraris)의 디자이너 카티아 올리부치는 섬세한 티타늄 주얼리가 미국의 하이엔드 컬렉터들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연말 시즌 주문은 쇼 폐막 후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쇼에는 1,200개 전시업체와 132개국에서 온 바이어들이 참가했다유럽 바이어 비중은 63.37%로 작년 9월 비첸자오로쇼의 52%보다 크게 늘어났다아시아와 중동 지역 바이어 비중은 21%작년의 17%보다 증가했다차기 비첸자오로쇼는 2025 1 17~21일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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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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