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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역대급 폭등... 3.75그램당 40만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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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171회 작성일 24-04-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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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역대급 폭등... 3.75그램당 40만 원 돌파



- 중국, 폴란드, 인도 등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사재기가 주요 원인 -
등록일 : 202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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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역대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지난 4 1일 국제 금시세는 온스당 2,250달러를 기록역사상 금시세 기록이 시작된 이래로 최고치를 경신했다국내 금 도매시세도 3.75그램당 41만 원(부가세 포함)을 뛰어 넘었다재활용(음성금시세 또한 한때 40만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의 금값 폭등은 지정학적인 위험에 따른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과 2023 2년 연속 각국 중앙은행들은 연간 천 톤이 넘는 금을 사들였다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국 중앙은행들이 사들인 금의 총량은 약 7,800톤에 달한다현재의 금값 폭등에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를 버리고 금을 사들이는 상황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이는 미국발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달러에 대한 신뢰의 손상이 가장 큰 이유이다더군다나 2022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야기된 지정학적 위기는 최근의 금값 폭등에 기름을 부은 형국이다.

 

 

특히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미국 국채를 가장 많이 사주는 국가였으나무역 전쟁이 본격화 되면서 중국은 달러를 버리고 금을 사는 쪽을 선택했다이 모두 미국과의 상황이 더 악화되었을 때를 가정한 포석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은 지난해 225톤에 달하는 금을 사들인 반면지난해 미국 국채는 11%를 팔아치웠다한때 중국은 미국의 최대 국채 보유국이었지만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 규모는 10년 동안 40.9%나 급감했다이는 중국의 성장세가 둔화하는데다가 수출이 감소하면서 달러가 줄어들자 미국 국채를 매도해 달러를 득하는 상황이기도 하지만 미국의 수출 통제에 대항하여 국채 매도 카드로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맞서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한편러시아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폴란드 또한 지난해 중국 다음으로 금을 많이 사들였다더불어 전세계에서 금 소비가 가장 많은 인도도 최근 꾸준히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특히 인도는 러시아와 원자재 무역이 가장 많은 국가이며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미국은 올해 3월부터 G7국가들과 함께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원석에 대해 수입 금수조치를 단행하고 있다현재 러시아산 다이아몬드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는 인도이다.

 

 

그러나 아무리 금 가격을 받쳐주는 펀더멘털이 아주 강하다고 해도 한없이 금값이 오를 수는 없는 일이다금을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국가가 있는 반면금값이 높았을 때 매도를 선택하는 국가도 있기 때문이다.

 

 

역대로 금값이 폭등했던 미국 금융위기 때와 코로나19 팬데믹 때도 폭등했던 그래프는 이내 폭락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 금가격의 지지가 얼마나 갈지는 두고 볼 일이다.

 

 

김태수 편집장 
diamond@diamodns.co.kr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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