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9월쇼, 가라앉은 분위기 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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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626회 작성일 23-10-25 10:49본문
홍콩 9월쇼, 가라앉은 분위기 속 개최 | |
- 중국 수요 감소와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영향으로 천연 다이아몬드 매출 저조 - | |
등록일 : 2023.10.19 |

이러한 상황은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것이었다. 중국 수요가 경제 불안으로 인해 감소했기 때문이다. 공급업체들은 5캐럿 미만 나석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사이즈가 크고 품질이 좋은 스톤 거래는 어느 정도 유지됐다.
하이엔드 브랜드와 부유층의 수요 덕분이었다. 하지만 해당 품목 거래 수 역시 제한적이었다. 싱가포르와 필리핀 등의 아시아 시장들도 수요에 도움을 줬다.
홍콩의 하이엔드 다이아몬드, 유색석, 주얼리 공급업체 데어스(Dehres)의 에프라임 자이언 회장은 “이번 쇼는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거래가 있기는 했지만 많지는 않았다. 중국 바이어들이 찾아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10캐럿의 내포물 없는 스톤 판매에 성공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낮은 가격으로 빅 브랜드에 판매한 케이스였다. 밑지고 판매한 사람들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나석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자 바이어들은 다이아몬드 구매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고 있다. 하리 크리슈나 엑스포츠의 CEO 브리제쉬 돌라키아는 “부스를 돌며 가격을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모두가 가격 하락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공급이 줄어들면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중국의 부동산 대기업 헝다 그룹과 비구이위안(컨트리 가든)의 부채 위기가 경제에 미친 타격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의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
상하이의 보석 무역 및 컨설팅 업체 스카이워크 글로벌(Skywalk Global)의 첸션 회장은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바로 다이아몬드의 수요 감소다.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와의 경쟁 심화가 천연 다이아몬드 수요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골드, 진주, 전자 제품의 수요는 높다. 아이폰 15의 인기만 봐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 상황이 다이아몬드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수요가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로 이동했고 업계인들도 이런 움직임에 동조했다. 경제의 영향이 있기는 하겠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 트렌드다.”라고 덧붙였다.
홍콩쇼의 나석 부문쇼는 9월 18일부터 22일에 공항 근처에 위치한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렸다. 주얼리 완제품쇼는 9월 20일부터 24일에 완차이 지역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9월쇼가 이처럼 분리 개최된 것은 코로나19 발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쇼를 주관한 인포마 마켓츠의 주얼리쇼 팀장 셀린 로는 “업계의 회복 상황과 시장이 마주한 여러 도전적인 환경으로 인해 주얼리앤젬홍콩쇼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 라파포트 뉴스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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