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트렌드 색상은 ‘피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382회 작성일 23-12-29 09:50본문
2024년도 트렌드 색상은 ‘피치’ | |
- 미국 팬톤社, 2024년 트렌드 색상으로 '피치 퍼즈(Peach Fuzz)' 선정 - | |
등록일 : 2023.12.27 |

세계적인 미국의 색채 연구소 ‘팬톤’이 2024년 트렌드를 이끌 ‘올해의 컬러’를 선정했다. 지난 7일 팬톤컬러연구소(Pantone Color Institute)는 오는 2024년을 대표하는 색은 ‘피치 퍼즈(Peach Fuzz, PANTONE 13-1023)’라고 발표했다. 팬톤은 ‘피치 퍼즈’ 색상이 포근한 촉감과 따뜻함의 존재로 우리의 감각을 깨우는 복숭아 색조로서, 벨벳처럼 부드러운 복숭아 톤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는 정신이 마음, 몸, 영혼을 풍요롭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귀경은 그동안 팬톤의 ‘올해의 컬러’ 트렌드에 맞춰 한 해 동안 유행할 보석들을 소개해 왔다. 실제 그러한 보석들이 유행을 하거나 판매에 도움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매년 새로운 컬러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보석들을 소개하는 일은 즐겁고 의미있는 일이다.
2024년 팬톤이 선정한 피치 색상에 맞는 보석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뭐니뭐니해도 피치(Peach, 복숭아) 색상을 대표하는 보석은 모거나이트이다. 모거나이트(Morganite)는 에메랄드나 아콰마린과 같은 베릴종에 속하는 보석으로색상은 연한 핑크에서부터 연어 살색이나 복숭아 색과 같은 오렌지 핑크, 자주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실제로는 그다지 희귀한 보석이 아님에도 국내 보석 시장에서는 여전히 생소한 보석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은 도매가 기준으로 작은 사이즈에서 캐럿당 60~ 70달러, 10캐럿 이상 사이즈에서 캐럿당 100~150달러 정도이다. 그러나 토파즈와 같이 10캐럿 이상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모거나이트의 핑크는 매력적이고 여성스러우며 피부톤과 가장 잘 어울린다. 더군다나 최근 핑크(로즈)골드의 유행으로 모거나이트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모거나이트와 비교하면 매우 희귀하지만 사파이어와 스포듀민에서도 피치 색상의 스톤들이 간혹 보인다. 피치 사파이어는 커런덤의 특성상 큰 사이즈의 스톤으로는 찾아보기 어렵고, 가격도 모거나이트보다 훨씬 비싸게 거래된다. 스포듀민은 쿤자이트와 같은 종으로 모거나이트와 색상이 매우 흡사하며 크기도 모거나이트처럼 10캐럿 이상이 산출되곤 한다. 가격도 모거나이트와 비슷하게 거래되지만 유통량은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수정(Quartz) 중에도 채도가 낮은 빛바랜 황색의 스톤들이 많이 있다. 이 스톤들은 옐로우 색상의 시트린과 브라운 색상의 스모키 쿼츠와는 다른 차원의 Pale Brownish Yellow 색상이다.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고 크기도 크게 나오기 때문에 예산이 부족하다면 모거나이트 대용으로 사용해 봄직하다. 특히 커팅을 잘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이고,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보다 과감한 디자인에 어울리게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엄밀히 피치 색상은 아니지만 앞서 쿼츠에서 소개한 Pale Brownish Yellow 색상이 다이아몬드에도 존재한다. 마케팅적으로는 샴페인 다이아몬드로 불린다. 상대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모거나이트와 마찬가지로 핑크골드에 매우 잘 어울리는 다이아몬드 색상이다.
/ 김태수 편집장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관련링크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