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매입시 곳곳에서 사고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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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811회 작성일 23-08-21 09:18본문
다이아몬드 매입시 곳곳에서 사고 터진다 |
-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재매입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부터 - | |
등록일 : 2023.08.17 |

K사는 “중상인을 통해 3부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는 반지를 매입하게 되었는데 자세히 확인해보니 감정서에는 천연 다이아몬드로 표기되었고 반지에는‘LAB’으로 각인이 되어 있었다. 뭔가 정상적인지 않은 상황인 것 같아서 제보하게 되었다”라고 전해왔다.
더욱이 다이아몬드를 판매한 회사는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업계에서 꽤 유명한 브랜드 회사였다.
감정서는 지난해 5월 25일 발행되었으며, 자체 발행된 감정서였다. 통상 5년 이상은 되어야 다이아몬드 재매입이 시작되는 것에 비하면 매우 빠르게 다시 시장에 나온 케이스인데, 이 반지를 구매한 소비자는 3부 솔리테어 반지와 함께 얇은 가드링을 190만 원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아몬드는 결국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로 판명됐다. 그러나 소비자는 이 반지를 합성이 아닌 천연으로 알고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 소비자는 해당 회사에 환불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다른 예로, 8월 초 종로의 G사는 1부 다이아몬드 9개를 매입했는데, 모 감정원에 감정서를 발행하려고 보니 그중 5개가 합성 다이아몬드로 감별되었던 일이 있었다. 1부 크기였으니 망정이지 하마터면 큰 낭패를 볼 뻔했던 상황이다.
합성(이하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가 본격적으로 시장에서 유통되게 된 것은 5년 남짓 되었다.
아직 시장에 재매입이 들어오기에는 좀 이른감이 없진 않지만 앞으로 다이아몬드 매입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재매입이 아니더라도 의도적인 사기행위 역시 앞으로 시장에서 큰 문제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시장은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지난해에 비해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가격이 절반 가격으로 하락했다.
1부 다이아몬드만 해도 천연과 랩 그로운과의 가격 차이가 5배 가량 나고 있다.
더욱이 앞서 전한 사례와 같이 천연과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혼재해서 매입 의뢰가 들어오는 경우에는 큰 낭패를 볼 여지가 다분하다.
세팅이 되었다고 해도 스톤 바꿔치기로 천연을 빼고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물려서 재매입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세팅이 되었다고 해도 감정서만 확인하고 다이아몬드를 매입하게 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다이아몬드를 매입할 경우에는 감정서든 감별서든 다시 재발행받아야 하며, 그것도 봉인을 해야만 안전하게 믿고 매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그동안 판매를 위해서 다소 과장된 설명으로 마치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천연과 비슷한 존재이거나 그게 아니라도 천연과 가치가 동일한 스톤 정도로 판매한 경우가 있다면 차후에 소비자와의 분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더군다나 현재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가치가 5년 전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폭락하였으며, 앞으로 가격 하락은 더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와의 분쟁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야 될 것이다.
앞의 첫 사례는 기업이 의도적으로 했을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 대부분 천연 다이아몬드에 대한 비전문성을 가진 기업들이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더 적극적으로 판매했기 때문에 일단 다이아몬드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거나 직원 교육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생긴 문제로 판단된다.
설령 그렇다고 해도 이런 문제가 사회 이슈화가 된다면 해당 기업이 큰 위험에 직면할 수도 있는 큰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업계 전체의 신뢰도 또한 크게 추락할 것이다.
/ 김태수 편집장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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