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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하순 금 원자재 가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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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577회 작성일 23-08-3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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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하순 금 원자재 가격 전망

   


글: 유동수 (주)불리온뱅크 대표이사, 한국금협회 회장
등록일 : 2023.08.30


유동수-사무실사진1


금값은 8월 중순에 심리적 지지선인 $1,900/oz 선이 무너지면서 단기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후 반등해 $1,900/oz 선을 다시 회복했고, 단기 바닥선에서 지지를 받으며 거의 한 달에 달하는 하락 폭을 소폭 만회했다.

 

 

미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 상승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꾸준히 양호하게 발표되는 가운데에도 연준의 통화정책은 여전히 매파적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 금 가격의 약세에 영향을 주었다. 추가적으로 거의 완전 고용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했던 고용과 실업 지표 역시 연준의 긴축정책에 힘을 실어주며 금 가격에는 약세 요인이 되었다. 기준금리 인상 등 연준의 긴축정책 기조의 영향으로 미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이는 역시 금 가격의 긴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잭슨홀 심포지엄 
전 세계 중앙은행장들이 모여 개최되는 미국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연준 파월 의장의 연설에 귀추가 주목되었다. 관망세가 지속됐던 금 시장은 이후 연설 내용이 다소 완화적인 흐름을 보이자 $1,900/oz 선에서 심리적 지지를 받으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연준 파월 의장은 9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두었고, 목표 인플레이션 상승률 2% 달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긴축정책을 유지할 것을 시사했으나 다소 완화적인 표현을 이어갔다. 이 때문에 시장의 반응은 기준금리가 거의 정점 수준에 와 있는 것으로 인식했다.



kitco 8월 28일 그래프

 

 

전망 
최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연착륙이 기대되는 수준까지 매우 양호하게 발표되고 있다. 미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를 기반으로 연준의 매파적 긴축정책이 힘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연준 파월 의장은 유화적인 정책에 대해서도 약간의 신호를 주고 있다. 시장 역시 기준금리가 어느 정도 정점에 이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의 상승 흐름은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금값은 미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의 하락 반전 영향과 $1,900/oz 선 초반의 심리적 지지의 영향으로 $1,900/oz 선을 회복한 후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헝다 부동산 기업의 파산 신청과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인한 중소 금융권 불안정성이 금 가격에는 상승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중국 경제의 약화로 현물 수요국 1위인 중국으로부터의 현물 투자 감소 현상이 나타난다면 금 가격은 약세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중국의 정치·경제 기반이 약화된다면 오히려 중국으로부터의 안전자산 수요 상승이라는 호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약세 요인이 될 가능성은 감소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 금값은 미 달러화와 국채 수익률의 하락 반전 영향으로 $1,900/oz 선 초반에서 저가 매수세 진입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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