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명의 전문가가 말하는 유색석의 가격, 컬러, 공급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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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904회 작성일 23-07-04 11:09본문
네 명의 전문가가 말하는 유색석의 가격, 컬러, 공급 트렌드 |
등록일 : 2023.06.28 |

네 명의 전문가는 킴벌리 콜린스 컬러드 젬스의 설립자 겸 CEO이자 AGTA(American Gem Trade Association) 이사회 회장 킴벌리 콜린스, 블랙 인 주얼리 코얼리션의 임원 에이드리안 사노고, 안자 젬스의 설립자 모니카 스테판슨, 유색석 공급업체 프리마 젬스 USA의 공동 사장 제이민 샤 등이었다. 다음은 유색석 시장의 최근 상황을 다룬 세미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콜린스는 “전반적인 유색석 시장 분위기는 낙관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올해 쇼에서 좋은 실적을 올렸다고 말했다. 올해 초에 열린 AGTA 투싼 쇼에 참가했을 때도 유색석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린과 핑크가 특히 인기였다. 메렐라니 민트, 민트 토멀린, 차보라이트 등의 민트 컬러 보석의 인기가 높았다. 팬톤이 선정하는 올해의 컬러와 유색석 판매 상황 간에 연관 관계가 존재한다. 올해의 컬러 비바 마젠타와 모든 스펙트럼 컬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복숭아 핑크와 파스텔톤 컬러의 보석도 많이 팔렸다. 그중에서도 핑크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번 쇼에서도 그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 해마다 특히 잘 팔리는 컬러가 있다. 그런 흐름이 존재한다. 올해의 경우에는 전반적인 컬러 모두가 인기였다.”라고 덧붙였다.
가을과 연말 시즌 트렌드에 대해 콜린스, 스테판슨, 샤는 비바 마젠타, 말라이야 가넷 등의 핑크 색상 스톤, 사노고는 마다가스카르산 디멘토이드 등 그린 컬러 계열 스톤의 인기를 예상했다. 핑크 컬러의 보석에 대해 사노고는 GIA와 나눈 대화를 거론하며, 소매상들이 핑크 사파이어에 가해지는 새로운 열처리 방법을 주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노고는 “GIA가 사용하는 불안정화 테스트 기술이 있다. 사파이어의 컬러가 이 과정 후에도 살아남을 경우, 이는 파파라차 사파이어다. 컬러가 사라진다면 일반적인 핑크 사파이어다. 이 역시 아름답지만 가격대가 더 낮다.“라고 말했다.
사노고도 컬러 트렌드를 예상했다. 사노고가 예상하는 트렌드는 스피넬, 가넷, 토멀린 등의 ‘슬리퍼 젬스’다. 이는 여러 컬러와 다양한 가격대를 가진 보석을 말한다. 사노고는 “그린 컬러의 보석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사람들이 여러 보석 중에서도 그린 컬러에 주목하고 있다. 아름다운 그린 토멀린과 그린 가넷이 인기다.”라고 말했다.
사노고는 두 번째 처리 이슈를 설명하면서 스피넬을 언급했다. 올해 초에 GIA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니켈 디퓨전 스피넬에 대한 기사를 발표했다. 사노고는 “자주 볼 수 없는 컬러의 스피넬이 있다면 이를 감정소로 보내서 세부 검사를 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여러 방식의 ‘좋은’ 처리가 행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리가 항상 명시되는 것은 아니다. 적절한 명시는 반드시 필수 사항이다. 저렴한 가격대의 보석의 경우에도 보석 감별서는 좋은 마케팅 툴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네 명의 전문가들이 소속된 업체들은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콜린스는 “우리 회사의 경우 모든 고급 상품들이 잘 팔린다. 소매업체가 자사를 다른 업체들로부터 차별화할 수 있는 상품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람들이 독특한 무언가를, 자사를 다른 경쟁자들과 구분 지어 줄 다양한 컬러를 찾고 있다. 전시 부스를 찾은 소매업체들이 가격에 흠칫하면서도 상품을 사 갔다.”라고 말했다.
샤는 콜린스의 말에 동의하며, “모든 컬러의 유색석이 인기다. 하지만 고가의 유색석이야말로 최신 트렌드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고가로 판매되는 여러 유색석이 있다. 콜린스는 “루비와 에메랄드의 경우 가격이 20~30% 높다.”라며 고급 루비의 산지인 버마에 대한 경제 제재를 언급했다.
콜린스는 “모잠비크의 모든 루비 산지를 주시하고 있다. 중고 시장에 버마산이 나오면 즉시 판매된다. 에메랄드의 경우 콜롬비아산의 가격이 상승했다. 잠비아산의 가격 상승 폭은 이보다 낮다. 아프가니스탄의 판지르 밸리산 에메랄드는 판매 이슈가 있다. 아프가니스탄이 경제 제재 대상은 아니지만 윤리적으로 공급되는지, 탈레반 자금과 연결된 것은 아닌지를 살펴봐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사노고는 “그린 사파이어의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과거에는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았다. 또 다른 인기 상품은 멜리 스톤이다. 다이아몬드 멜리 사이즈 구매가 어려워짐에 따라 유색석 멜리 스톤 사용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스테판슨은 “가격 상승은 딜러들 때문이기도 하지만 원석의 공급 감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프리카 동부 지역에서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원석 찾기가 정말 어렵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샤는 메이저 유색석 도매업체 인터컬러 USA의 직원들과 나눈 대화를 떠올리며 “방콕 쇼에서 라스베이거스 쇼까지 4개월 동안 사파이어 가격이 60%나 상승했다. 루비와 사파이어뿐만 아니라 모든 핑크, 퍼플, 그린 스톤의 인기가 상승 중인 것이 놀랍다.”라고 말했다. 또한 샤는 소매업체들이 유색석 작업을 전보다 덜 무서워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샤는 유색석을 사용하는 소매업체들에게 “유색석에는 유색석 관련 스토리가 따라간다. 유색석의 스토리는 다이아몬드 주얼리나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주얼리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매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색석 업계는 지속 가능성을 추구한다. 유색석은 전 세계 각지에서 생산된다. 스테판슨은 “보석은 사람이 생산하는 것이다. 약 80%의 유색석이 영세 광산에서 생산된다. 다이아몬드처럼 거대한 오픈 갱구에서 생산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스테판슨은 젬 레거시 어드벤처가 주최하는 8월 아프리카 영세 광산 투어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영리단체인 젬 레거시는 내년 1월에도 투어를 계획 중이다.
유색석 공급 부문에서는 해외 업체들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샤는 외국의 이런저런 문제들이 공급체인 전체에 큰 타격을 미칠 수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조치 시행 시기에 광산업체들이 각지를 다니며 원석을 공급하는 것이 금지된 것을 예로 들었다.
샤는 유색석 업계가 업계의 가장 큰 강점인 적응을 통해 혼란을 넘어섰다며, “우리는 더 강해졌다. 이전과는 달리 주 공장에 이슈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서 추가적으로 다른 공장을 섭외해 둔다. 또한 쇼에 참석할 때면 쇼가 취소돼도 재정적 피해를 입지 않도록 미리 보험에 가입한다. 우리는 더 똑똑해졌으며, 팬데믹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대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National Jeweler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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