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중순 금 원자재 가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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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821회 작성일 23-07-14 09:44본문
2023년 7월 중순 금 원자재 가격 전망 |
글: 유동수 ㈜불리온뱅크 대표이사, 한국금협회 회장 | |
등록일 : 2023.07.13 |

금값은 6월 하순부터 $1,910/oz에서 $1,930/oz 선 사이에서 새롭게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이한 움직임 없이 $1,910/oz 선의 심리적 지지선을 기반으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소강상태가 이어지는 관망세를 형성했다.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의지 확인
미 연준의 파월의장은 6월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내에 두 차례 정도 0.25%씩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유럽중앙은행의 라가르드 총재 역시 6월에 0.50%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향후에도 기준금리를 인상할 여지가 많음을 시사했다.
미국과 유럽의 두 경제 수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 상승률의 목표치를 2%에 두고 보다 강력한 긴축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히고 있다. 또한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상승률이 높게 형성되고 있음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정상적으로 되돌리기 위해 보다 강력한 긴축정책이 필요하다고 시장에 구두 개입을 하고 있다.
미 경기와 고용 및 실업지표의 양호한 흐름
최근 발표되고 있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기준금리 인상을 9차례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양호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고용 및 실업과 관련한 지표들이 거의 완전 고용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의 강력한 긴축정책에 더욱 크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미국의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라는 의견까지 도출될 정도로 매우 견고한 경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러한 흐름은 금 가격에는 악재가 되고 있다.
전망
최근 미 달러화 지수가 일시 상승한 후에 하락 반전을 하면서 103선이 무너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달러화의 하락에 따라 금 가격은 $1,900/oz 선이 무너지지 않는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10년 국채 수익률이 4%대를 상향 돌파하면서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값은 더 이상의 강세는 보이지 못하고 박스권 내에서 공방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경제지표의 흐름을 보면 7월 12일에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와 13일에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률이 다소 둔화되면서 인플레이션 상승률 또한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상승률 둔화는 금 가격에는 호재가 될 전망이다. 다만, 7월 26일경에 개최되는 FOMC 회의에서 0.25%의 기준금리 인상이 발표된다면 국제 금 가격에는 악재가 될 수 있다. 또한 $1,900/oz 선이 무너지는 악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러·우전쟁의 새로운 국면 진입과 팔레스타인 지역의 분쟁 뉴스가 펀더멘탈 분석 측면에서 국제 금 가격에는 호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란과 대만 지역 등 지정학적 분쟁에 따른 위험도 상승 역시 금 가격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
단기적으로는 미 달러화의 약보합세와 $1,900/oz 선 초반의 심리적 지지 흐름의 영향으로 저가 매수세 출현과 함께 강보합세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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