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중순 금 원자재 가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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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825회 작성일 23-06-13 13:42본문
2023년 6월 중순 금 원자재 가격 전망 | |
글: 유동수 ㈜불리온뱅크 대표이사, 한국금협회 회장 | |
등록일 : 2023.06.13 |

금값의 움직임은 5월 중반부터 박스권 내에서 횡보 국면의 등락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1,960/oz를 중심으로 $1,940/oz와 $1,980/oz 사이에서 등락이 거듭하는 혼조 양상을 이어가면서 가격의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 부채한도 협상 타결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보이면서 국제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인해 강한 지지를 받았던 상황이었다. 5월 말까지도 계속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던 부채한도 협상이 금 가격을 5월 초에 시작되었던 하락 흐름에서 더 큰 급락세로 이어지지 않도록 저지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협상이 타결되면서 호재는 사라졌지만, $1,940/oz 부근에서 중앙은행과 헤지펀드의 저가 매수 물량이 진입하면서 현재의 가격 수준을 유지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 은행의 파산 위험과 미 재무부의 부채한도 협상의 난항이 전반적인 분위기상 금 가격을 지지하는 근간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미 경기 둔화 흐름과 고용·실업 상황 부진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경기 둔화 또는 침체의 신호를 일부 보내기 시작하면서 연준은 추가적인 연쇄 기준금리 인상 정책에 제동을 거는 듯한 흐름을 보였다. 또한 거의 완전고용에 가까웠던 고용과 실업 수준이 일부 후퇴하면서 강력한 추가 매파적 긴축정책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6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된다는 견해가 우위를 차지하게 되면서 $1,900/oz 초반 가격대의 국제 금 가격을 저가 수준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해석된다.
전망
최근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인플레이션의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주고 있고, 경기 둔화 또는 침체가 우려되는 지표도 일시적으로 발표되면서 2023년도 하반기 경기 둔화 흐름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된 상황이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이 월가의 주요 전문가들은 6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 흐름을 중지하고 동결을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금 가격에 단기적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금값은 5월 초부터 시작된 하락세 이후 일부 반등할 수 있는 상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우크라이나 지역의 댐 폭파로 인하여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전반적인 원자재 상품시장의 상승 흐름에 동반 기조도 나타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여전히 러·우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 흐름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고 더불어 확산 가능성도 잠재하고 있어 금 가격엔 잠재적인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정학적인 위험과 더불어 상업용 건물 관련 미국과 유럽의 금융시장의 불안감도 추가되면서 금 가격의 하방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소비자·생산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의 상승률 둔화가 진행된다면 연준의 가속적인 매파적 정책으로 인하여 금 가격은 $1,900/oz 선이 무너지면서 현재의 박스권을 하향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한 이로 인해 주요 선진국의 중앙은행에 매파적 정책 흐름도 영향을 줄 것이다.
그렇지만 단기적으로 보았을 때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과 인플레이션 상승률의 둔화 흐름으로 금값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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