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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도 깜짝 속는 인조 아쿠아마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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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85회 작성일 25-05-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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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도 깜짝 속는 인조 아쿠아마린 등장



- 똑같은 색상과 비슷한 무게감으로 전문가도 육안으로 구분 어려워 -
등록일 : 2025.05.27


인조 아쿠아마린

합성 쿼츠로 판명된 16.91캐럿 인조 아쿠아마린(왼쪽), 합성 쿼츠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빵가루 내포물이 이 인조 아쿠아마린에서도 발견되고 있다(오른쪽)


보석 전문가 A씨는 최근 B 도매상에서 구매한 16.91캐럿 아쿠아마린의 감별을 전문 보석감정원에 맡겼다그런데 전혀 생각지 못한 놀라운 결과를 마주했다.

 

 

아쿠아마린을 판매한 업체가 유명 보석 업체였고 아쿠아마린의 색상도 손색이 없었으며가격 또한 2백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가격이었기 때문에 감별을 의뢰한 스톤이 아쿠아마린 아닌 합성석으로 결과가 나올 거라고는 상상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감별 의뢰된 16.91캐럿의 스톤은 합성 쿼츠로 판명이 되었다.

 

 

그동안 합성 쿼츠는 주로 합성 자수정합성 시트린무색 합성 쿼츠로 발견되었고 이따금 토파즈를 본따 만든 블루 색상의 합성 쿼츠까지는 시장에 보고된 적이 있었으나 아쿠아마린 색상의 합성 쿼츠는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보고된 적이 없었다.

 

 

주로 보석을 매입할때 아쿠아마린과 가장 헷갈리는 보석은 아쿠아 색상의 연한 블루 컬러 토파즈이다전문가들조차 종종 실수를 경험하게 될 만큼 색상은 완벽하게 구분이 안될 정도이다다만 아쿠아마린이 토파즈보다 좀 더 맑고 광채가 더 나며무엇보다 아쿠아마린의 무게가 토파즈보다 훨씬 더 가볍기 때문에 보석 전문가들은 아주 작은 사이즈가 아니라면 대개 ‘Hefting(손으로 들어보고 무게의 감으로 보석을 구분하는 기술)만으로도 구분을 할 수가 있다.

 

 

아쿠아마린은 비중이 2.72이고 토파즈는 3.53이다두 보석 사이에는 무게감의 차이가 꽤 존재한다참고로 합성 쿼츠는 비중이 2.66으로 아쿠아마린과 비슷하다.

 

 

이번에 합성 쿼츠로 판명된 인조 아쿠아마린의 특성은 내포물로 ‘빵가루’ 내포물이 있었으며판형 클라우드도 발견되었다이는 합성 자수정에서 발견되는 전형적인 내포물의 특징이다. A씨는 보석감정원에 감별을 맡기기전에 현미경으로 ‘빵가루’ 내포물을 확인했지만 천연 핑크 사파이어에도 흔하게 발견되는 내포물이기 때문에 약간의 의심은 들어도 아쿠아마린을 판매한 업체가 유명한 보석 회사였기에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문제는 해외 보석전시장에서 이 같은 스톤을 맞닥뜨린다면 보석전문가들도 감쪽같이 속을 수밖에 없다는 데 있다이들 스톤들은 아주 신뢰가 쌓여있는 회사에서 구매한다든지 아니면 감별서를 요구한다든지 해야 한다이를 간과한다면 전문가도 쉽게 당할 수 밖에 없다더욱이 아쿠아마린은 가격도 저렴한 보석이 아니다.

 

 

참고로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운 보석들은 자수정시트린디퓨전 사파이어핑크 사파이어옐로우 사파이어 등과 베릴륨 처리 사파이어 등이다특히 내포물이 없는 깨끗한 스톤들은 더욱 구분이 어렵다.

 

 

김태수 편집장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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