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산업전망/ 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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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366회 작성일 23-01-19 09:07본문
“진주 가격 급상승...관세 면제 조속히 이뤄져야”
장정우 명광진주감정원 원장 (사)한국진주협회 부회장
2023년 주얼리시장을 활성화를 위해 진주 관세 면제는 속히 개정되야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세계적인 공급 부족 사태에서부터 인플레이션 시대가 오면서 세계 경제가 악순환을 거듭하면서 높은 이자율과 물가 상승 등 주얼리 업계는 참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그나마 코로나 확산세가 좀 잦아들면서 일상적 생활을 준비하며 나름 희망찬 2023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진주업계는 수입물량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 되어 후반기 가격이 최근 폭등하고 있다. 국내 진주총판에서는 가지고 있던 재고를 알맞게 꾸준히 소진하면서 판매 유지를 해오다가 새로 수입을 해오는 진주들의 높은 가격으로 시장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환율까지 치솟으며 큰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봉쇄되었던 하늘길이 차츰 열리고 진주수입 업체들이 직접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과거에 비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 현지에서 가격이 전반적으로 많이 오르고 좋은 품질의 큰 사이즈 진주들은 매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중저가 위주 제품에 쓰이는 진주들을 먼저 들여오고 있고 인터넷에서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심플한 디자인 판매를 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통적 디자인의 진주판매는 상당히 저조한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오프라인 매장들은 온오프 매장을 병행하면서 고객을 유치 중이다.
새해 국내 주얼리 시장에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다른 품목보다도 진주시장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거의 모든 소매업자분들은 동의할 것이다.
진주는 종류와 크기, 컬러가 다양하여 수많은 디자인과 자유로운 가격대의 제품을 만들 수 있고 아울러 유통마진이 좋은 상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작은 장식만으로 귀걸이나 목걸이가 이루어져 그 자체로서 판매가 수월하고 비주얼이 우수한 보석으로 역사적으로 명품화된 아이템으로 소비자에게 가장 어필이 잘된 보석이기에 주얼리 제품 중 가장 효자상품인 것이다.
국내 많은 진주도매총판과 진주전문총판이 진주시장을 이끌고 있고 진주를 애용하고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도 많이 늘었다. 하지만 진주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해결해야만 하는 큰 관건이 있다.
현재 글로벌 인플래이션시대에 당면한 고환율과 진주 가격 폭등보다도 업자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높은 관세다.
국내 수입되는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등 다른 주요보석들은 업계에서 힘을 모아 관세 면세 법안이 발의되고 통과되어 이미 무관세로 통관이 되고 있으나 진주는 아직도 높은 관세부과에 사전세액심사 제도까지 받고 있어 통관도 수월치 않아서 진주업계의 불편과 상대적 박탈감이 상당하다.
만약 이런 불합리한 문제가 해결된다면 진주 업계 뿐만 아니라 주얼리 시장 전체에 미치는 시너지와 영향이 대단히 클 것이라 확신한다.
이미 해외 보석시장에서 진주의 시장점유율은 엄청나게 크고 진주는 주얼리 제품의 보석 원재료로 글로벌 스탠다드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다른 보석에 밀려 후진국 대우를 받고 있는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진주시장은 종로3가 진주 도매상 중심으로 한국진주협회 회원들이 주로 수입을 하여 국내에 해수진주, 담수진주 거의 모든 종류의 진주들이 판매되고 있고 여러 총판디자인과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이 백화점, 할인점 및 주얼리전문샵, 인터넷 홈쇼핑 등에서 매우 다양한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한 해외 명품을 능가하는 디자인과 품질관리를 함께 안정적인 성장을 해왔으며 진주의 메카 일본 못지않게 진주전문 감정서 또한 함께 안정적으로 잘 유통되는 몇 안 되는 나라 중 하나로 발전을 했다.
세계 진주시장에서 구매 파워가 큰 일부 국내 진주업체는 경쟁력 있는 가격과 독창적 디자인으로 해외 전시회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으며, 중국 등 여러 나라에 다양한 방법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시대를 겪으면서 지난 2~3년 사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고 반면 인터넷으로 판매가 많이 늘게 되었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판매가 저조해졌다.
희망찬 새해엔 그동안 여러 차례 노력을 하고도 마무리 짓지 못했던 관세 면세 확대를 당국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보다 경쟁력 있는 보석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진주유통이 원활하게 진행되어 많은 디자인개발과 홍보를 통해 국내외 K주얼리시장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 2023년 업계 모든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승과 발전을 기원한다.
출처: 주얼리신문(::한발 빠른 주얼리 귀금속 경제 뉴스 주얼리 신문 :: (ko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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