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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재단, ‘한국 주얼리 옥션 시장 기초 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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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316회 작성일 22-12-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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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재단, ‘한국 주얼리 옥션 시장 기초 연구’ 발표



등록일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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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5크리스티 제네바에 출품된 14.62캐럿의 오펜하이머 블루(The Oppenheimer Blue)’ 다이아몬드해당 다이아몬드는 VVS1 등급의 팬시 비비드 블루 다이아몬드로 약 5,800만 달러한화로 약 673억 원에 낙찰되었다이 금액은 주얼리 옥션 낙찰가로는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이하 월곡재단)이 지난 9일 한국 주얼리 옥션 시장 기초 연구(Jewelry Auction Market Research)』 보고서를 공개했다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이하 월곡연구소리서치센터는 국내 주얼리 경매의 성장 가능성 분석 및 재도입을 위한 기초 조사의 성격으로 해당 연구를 진행했다주요 내용으로는 국내외 주얼리 옥션 시장의 흐름과 현황한계점활성화 및 제도 조성 방안기대효과 등을 다루고 있다.

 

 

월곡재단은 한국갤럽과 함께 진행한 소비자조사에서 주얼리 중고 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라는 문항에 긍정 비율이 12.8%로 조사되었다며주얼리 재판매라는 거래 행태에 대해 크진 않지만 유의미한 수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본지는 이 보고서를 토대로 국내외 주얼리 옥션 시장의 규모 및 특징국내 주얼리 옥션의 시장성 및 전망 등을 요약정리해 보았다.

 

 

● 글로벌 주얼리 옥션 현황

2021년 글로벌 미술품 옥션 시장의 상위 3개 기업 전체 매출은 약 126억 달러로한화 약 14조 4천억 원을 기록했다이중 소더비(Sotheby’s)는 지난해 전체 경매 판매액의 49.8%를 차지했으며경매액은 60억 달러에 달했다크리스티(Christie’s)의 시장 점유율은 42.6%로 2020년보다 증가했다필립스(Philips)의 경우 2020년 8.7%에서 7.6%로 하락했다현재 글로벌 주얼리 옥션 부문은 따로 발표되고 있지는 않지만미술품과 마찬가지로 소더비와 크리스티가 선도하고 있다.

 

 

소더비는 2015년 이후로 주얼리 경매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견인하고 있는 업체로유럽 지역에서만 2억 2,800만 달러한화 약 3천억 원의 전체 판매량을 달성한 전례가 있다크리스티 역시 최고급 유색 원석다이아몬드천연 진주 및 다양한 주얼리를 취급하며배우 엘렌 바킨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수많은 유명인의 개인 소장품 경매를 위탁받았던 기록이 있다.

 

 

● 국내 주얼리 옥션 현황

국내의 경우 주얼리 옥션 시장을 통한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정확한 규모 파악이 어렵다다만 한국미술시장정보시스템(K-ARTMARKET)’이 실시한 2021 미술시장조사에 따르면, 2021년 한국 미술 옥션 시장의 규모는 3,242억 원으로 추산된다국내의 경우 서울옥션이 50.6%, 케이옥션이 41.3%의 점유율을 양분하는 과점 체제로 낙찰 총액의 경우서울옥션이 약 1,666억 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전문 기업을 통해 주얼리 옥션이 시행된 사례가 몇 차례 있긴 하지만(가장 최근 운영된 주얼리 경매는 케이옥션에서 진행되었음), 현재 정기적인 주얼리 옥션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은 전무하다주얼리는 약 6조 원이라는 큰 시장 규모를 지녔음에도 불구하고국내에서 주얼리 옥션은 아직도 생소하며 관련 자료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 국내 주얼리 옥션의 전망 및 제언

중고 거래 및 재판매 시장의 성장세만큼이나 주얼리 옥션은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그러나 주얼리 시장의 특성상 진입 및 운영이 쉽지 않기 때문에 국내에서 주얼리 옥션을 시도하는 기업은 아직 많지 않다.

 

 

주얼리 옥션에 대한 최적의 운영 모델 개발을 위해서는 위탁 및 낙찰 영업과 주얼리 가치 평가를 실행할 수 있는 전문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또한주얼리 옥션의 투명한 운영과 공신력 확보를 위한 가치 평가 기관인 감정원의 확보가 절실하다마지막으로 주얼리 옥션 운영 시 위탁부터 경매 진행배송까지 주얼리 옥션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데 필요한 전문 프로그램(물류의 현황과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자동화된 소프트웨어)도 갖춰야 한다.

 

 

결국 이러한 전문가와 시스템 확보를 위한 대자본의 투입과 기업의 개입이 향후 한국 주얼리 옥션 시장의 성패를 결정할 요소이자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연구를 이끈 차지연 월곡연구소 선임연구원은 국내 주얼리 경매의 역사가 매우 짧고기록된 관련 정보가 매우 부족해 조사 및 연구 과정이 쉽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재판매 수요가 주얼리 경매까지 이어지려면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통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발전 모델의 설계가 절실하다.”라고 강조하며, “전문 인력인프라 그리고 대자본의 투입은 이후 단계다.”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내용은 월곡재단 홈페이지(‘연구자료’ 카테고리)에서 한국 주얼리 옥션 시장 기초 연구(Jewelry Auction Market Research)를 검색해 누구나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윤 기자

ruby@diamonds.co.kr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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