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석 도매 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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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1,190회 작성일 22-12-23 09:48본문
미국 보석 도매 시장 동향 |
- 연말부터 매출 하락 추세, 내년도 경기 침체 예상 - | |
등록일 : 2022.12.13 |

올해 초만 해도 2021년에 시작된 매출 호황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연말로 갈수록 매출 성장이 느려졌다. 인플레이션은 일상 생활의 현실이 되어 경제 회복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현금 유동성이 높은 회사들의 2023년 전망은 긍정적이다.
뉴욕: 천연 다이아몬드에 집중
뉴욕의 연마업체 파라마운트 젬스의 세일즈 부회장 닉 제인은 “연말 시즌 분위기가 작년에 비해 가라앉아 있다. 하지만 상승기 후에는 휴지기가 도래하기 마련이다. 특히 업계가 2년 연속 역사적 활황을 맞은 후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라고 말했다. 제인은 “2캐럿 이상 스톤의 수요가 강세다. 스몰 사이즈 스톤 주문은 줄어들고 있다. 가격 수준이 지나치게 높은데다 합성(이하 랩 그로운) 스톤의 인지도가 높아졌고, 거시경제적 상황이 영향을 미치는 등 복합적인 원인 때문이다. 우리 사업의 중심은 여전히 천연 다이아몬드다. 랩 그로운 스톤의 시장 범람을 인지하고는 있지만 합성 스톤의 공급 증가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합성 주얼리는 모조 주얼리에 가까운 상품으로 전락하게 되고 소비자들은 흥미를 잃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랩 그로운 스톤에 대응하기 위해 매장 상품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잘 팔리는 사이즈와 등급에 확실한 변화가 생겼다. 예를 들어 ‘1캐럿 대 스톤’ 등의 두루뭉실한 범주는 통하지 않는다. 기술을 접목하는 것도 매출에 도움이 된다. 파라마운트 젬스는 최근 동명의 앱을 론칭, 나석을 판매 중이며, 앞으로 주얼리도 판매 품목에 추가할 계획이다.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 천연다이아몬드에 대한 적절한 투자는 항상 기회로 이어진다.”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자금 확보가 중요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의 도매업체 로젠버그 다이아몬드의 래리 로젠버그 회장은 “예물 부문은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언제나 강세다. 반면 주얼리 매출은 재량 소득에 좌우된다. 현재 중~저소득층은 식료품과 휘발유 값을 걱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인플레이션이 금방 수그러들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 미국의 중간 선거 결과는 로젠버그의 두려움을 누그러뜨리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로젠버그는 “경제가 지금보다 악화될 것이다.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금리가 지금보다 내려가지 않을 것이다. 인플레이션율이 여전히 너무 높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0.5~1캐럿 스톤을 전문 취급한다. 로젠버그는 “랩 그로운 스톤과는 어떤 관계도 맺지 않을 것이다. 천연 다이아몬드만이 안정적 가치를 제공한다고 믿는다. 11월에 느린 출발을 보인 크리스마스 매출이 12월에 피크를 맞을 것이다. 쇼핑 시즌이 왔다. 하지만 다수의 중산층 소비자들이 주얼리에 돈을 소비할지는 모르겠다. 다이아몬드 구매시 6개월 전보다 많은 돈을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다. 2023년에는 달러 가치가 더 올라갈 것이다. 하지만 시장 거래는 활발하지 못하고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다. 2023년에는 충분한 자금확보가 매우 중요해질 것이다. 현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지원하고 거래량을 늘려야 한다. 방어적인 전략은 결코 손해를 입히는 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시카고: 자산 관리
시카고의 도매업체 다이아젬의 세일즈 부회장 자이 반살리는 “우리는 2022년을 매우 훌륭한 실적으로 시작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해 중 하나였던 2021년 매출을 넘어설 추세였다. 하지만 9월 말 이후 매출이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다이아젬은 천연석과 합성석을 모두 판매 중이지만 투자금의 대부분은 천연석에 배분했다. 이는 올해 수요 트렌드에 성공적으로 들어 맞았다. 천연석 시장은 강하고 견고했다. 우리는 투자를 통해 매출을 견인했다. 우리의 순익은 동일하게 유지됐다.”라고 말했다. 천연석 시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투자금을 랩 그로운 부문으로 돌린 다이아몬드 딜러들과는 대조적이다. 랩 그로운 시장에 대한 그의 의견은 가치가 계속 하락하는, 공급에 제한이 없는 부문이라는 것이다.
반살리는 2023년 1사분기 실적이 2022년과 비등한 수준에 이르는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없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위해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금융 비용이 상승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반살리는 연말 시즌호황을 예상하지 않고 있다. 올해 연말 실적이 2021년보다 소폭 낮은 수준에서 그친다면 기대 이상이 될 것이다. 반살리는 “우리는 천연 다이아몬드에 주력하는 정책을 고수했으며, 그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 라파포트 뉴스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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