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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연구소 ‘한국주얼리 수출입동향 2025’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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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회 작성일 26-05-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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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주얼리 무역 총액 22억 달러 돌파

규모는 커졌지만 K-주얼리 성장은 빨간불

주얼리산업 수입 의존도 심화

13년 연속 무역수지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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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주얼리산업연구소(이하 월곡연구소)는 지난 4월 20일 『한국 주얼리 수출입 동향 2025』를 발행했다. 한국무역협회(KITA) 통계를 기반으로 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의 주얼리 및 모조 신변장식용품(HS7113·7117) 수출입 총액은 약 22억 5,836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은 5억 1,774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2% 감소한 반면, 수입은 17억 4,062만 달러로 29.1% 증가해 무역수지는 12억 2,288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3년 연속 무역적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입액은 수출의 3.4배에 달하며 수입 의존 구조가 한층 고착화됐다.


금값 급등에도 주얼리 수출 역성장… 수입은 5년 연속 최고치

 

2025년 주얼리 수출은 4억 2,536만 달러(한화 약 6,050억 원)로 전년 대비 24.7% 감소했다. 특히 2024년 3월 1억 760만 달러를 상회했던 이례적 급등이 2025년 동월 2,486만 달러로 급락하며 연간 실적 하락을 이끌었다. 

 

국제 금 시세가 연간 63% 급등했음에도 수출 물동량 자체가 위축되며 전체 수출액은 2023년 수준을 밑돌았다. 최대 수출국 미국은 관세 불확실성 여파로 25.7% 축소됐고, 홍콩은 중국 본토 중심의 무역 재편 속에 59.9% 감소하며 주요 수출국이 일제히 부진했다.

 

반면 수입은 15억 6,401만 달러(약 2조 2,244억 원)로 전년 대비 33.5% 급증하며 5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미국 4개국이 전체 수입의 86.1%를 차지하며 럭셔리 브랜드 중심의 수입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금값 상승으로 인한 가격 부담이 국산 제품에서 더욱 크게 체감되면서 수입 명품을 선택하는 소비 경향이 한층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산업통상부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해외 명품 매출은 전년 대비 10.2% 상승했으며, 국내 백화점 3사(신세계·롯데·현대)의 럭셔리 주얼리 부문 연간 평균 신장률은 30%를 웃돌았다. 수입 주얼리의 시장 점유율 역시 2021년 25.6%에서 2025년 38.9%로 4년 만에 13.3%p 상승하며 빠른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모조 신변장식용품, 

美 관세 직격탄 맞은 수출 vs 中 저가 플랫폼이 잠식한 수입

 

모조 신변장식용품(패션 주얼리) 수출은 9,239만 달러(약 1,314억 원)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인 미국(19.3%)은 관세 영향으로 17.6% 줄었고, 최대 수출국 일본(33.4%)은 한류 확산과 EC(E커머스)시장 성장이 맞물리며 K-패션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등 유망 시장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수입은 1억 7,661만 달러(약 2,512억 원)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저가 플랫폼을 앞세운 중국(48.1%)이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 수입액은 8,497만 달러로 전년 대비 8.3% 증가한 반면 이탈리아(–13.4%), 독일(–10.6%) 등 럭셔리 브랜드 중심의 유럽산 수입은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품질 논란과 서비스 불만 누적으로 C커머스(차이나 커머스) 성장세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2025년 10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약 20% 감소했고,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중국(홍콩) 관련 소비자 상담은 123% 급증했다. 가격 메리트만으로 버텨온 C커머스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어 향후 수입 구조 변화가 주목된다.


■ 천연다이아몬드, 지정학 리스크·합성 다이아 확산 속 유례없는 침체

 

2025년 다이아몬드 수출은 697만 달러(약 99억 원)로 전년 대비 71.2% 급감했고, 수입 역시 3,714만 달러(약 528억 원)로 55.9% 감소했다. 수입액이 4,00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세계 2위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급감과 미국·인도 간 관세 분쟁, 러시아산 다이아몬드 제재 강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공급망 불안을 심화시킨 가운데, 합성 다이아몬드의 빠른 확산이 저품질 제품 시장을 대체하며 수요와 가격을 동시에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2캐럿 이상 고급석 중심의 럭셔리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며 양극화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금 수입 10조 원대 역대 최고

 

2025년 금 수입은 77억 930만 달러(약 10조 9,643억 원)로 전년 대비 234.8% 폭증하며 수입액과 중량(약 68.2톤)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수입이 하반기에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했는데, 10월 한 달 수입액만 20억 9,837만 달러로 전년도 연간 수입액(23억 246만 달러)에 육박했고, 11월(14억 3,791만 달러)에도 강한 유입세가 이어졌다. 금 ETF 투자 열풍으로 실물 금 수요가 급증한 데다, 국내 금 가격이 국제 시세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김치 프리미엄’ 현상까지 나타나며 차익 거래를 위한 수입 수요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의존 확대… 무역 적자 고착화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월곡연구소 나유림 연구원은 “2025년 주얼리 수출 감소는 전년도 일시적 수출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해소에 더해, 국산 제품 가격 경쟁력 약화와 브랜드 파워 부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수입은 실질 수요 확대가 이어지며 무역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 브랜드는 가격 상승 국면에서도 브랜드 프리미엄을 앞세워 수요를 확대하고 있는 반면, 국산 주얼리는 원가 상승 부담이 가격 경쟁력 약화로 직결되며 수출과 내수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하며, “가격 경쟁력을 넘어 제품 차별화에 기반한 수출 전략의 고도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월곡주얼리산업진흥재단 월곡연구소 공식 웹사이트(https://w-jewel.or.kr/wjrc)에서 회원 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출처: 주얼리신문(::한발 빠른 주얼리 귀금속 경제 뉴스 주얼리 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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