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정책, 보석류엔 ‘惡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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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43회 작성일 25-04-15 09:51본문
트럼프 관세 정책, 보석류엔 ‘惡手’ |
- 미국, 인도에 26% 상호 관세, 중국엔 54% 관세 적용 - | |
등록일 : 2025.04.09 |

95년에 들어 특소세 과세기준이 100만 원으로 상향되고, 2001년엔 200만 원으로 더 상향되었지만 200만 원 이상 다이아몬드에 여전히 개별소비세가 20%, 관세 5%, 부가세 10%가 상존한 상태였다. 따라서 이 시기에도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보석의 밀수가 여전히 성행했으며, 특히 캐럿 이상 다이아몬드는 거의 밀수에 의존해야만 했다.
그러던 것이 2020년 4월부터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보석류 대부분이 개별소비세와 관세를 면제받게 되었다. 종로구를 지역구로 둔 정세균 국회의원의 대표 발의로 업계의 오랜 숙원인 관세와 개별소비세의 면세가 이뤄진 것이다. 당시 단체장협의회 회장이었던 김종목 회장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이기도 했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약 60개국에 대해 10%의 관세를 적용한다는 행정 명령을 발표했다. 또한 다이아몬드 주요 수출국인 인도에 대해서는 26%의 상호 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으며, 중국에는 총 54%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는 자국 주얼리 시장을 음성 시장으로 만드는 악수(惡手)를 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런 상황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으나 다이아몬드와 보석은 밀수를 하기에 너무나 쉬운 품목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그동안 미얀마 루비를 금수 조치한 적도 있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러시아산 다이아몬드에 대해 지금까지 경제제재를 단행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러한 조치가 실효성이 있는지는 여전히 의구심이 든다.
/ 김태수 편집장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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