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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다이아몬드 산업에 영향을 미치게 될 5가지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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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66회 작성일 25-04-0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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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다이아몬드 산업에 영향을 미치게 될 5가지 요인



-“랩 그로운과 천연 다이아몬드를 같은 매대에서 팔지 말아야” 분명한 차별화 필요 -
등록일 : 2025.03.26


다이아몬드 원석 나석


다이아몬드 산업이 유통공급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마케팅을 둘러싼 새로운 현실과 싸우며 변화하고 있다포스트 코로나바이러스 소매 붐이 일었던 2021년 이후 지금까지 (비록 2022년 중반~2024년 말에는 소폭의 슬럼프-회복-슬럼프가 이어졌지만다이아몬드 산업은 역경의 5년을 보냈다이에 따라 2025년에 들어서면서 모든 사람들이 의문을 하나 갖게 됐다앞으로의 시장은 어떻게 될 것인가내셔널 주얼러는 업계 전문가들과 다이아몬드 산업이 직면한 도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먼저 만난 파로스 빔(Pharos Beam) 컨설팅의 애널리스트 프라내이 나베카와 업계 애널리스트 폴 짐니스키는 서로 다른 견해를 피력해 주었으며이후 몇 명의 인도 업계 지도자들과도 이야기를 나눴다이를 바탕으로 내셔널 주얼러는 폭풍의 시간을 벗어나려는 과정 속에 있는 다이아몬드 산업에 영향을 미칠 다섯 가지 요인을 정리해 봤다.

 

 

1. 높아진 안정성 
좋은 소식으로 시작해 보자업계의 전반적인 의견은 급한 불은 곧 꺼질 것이라는 것이다중류 부문(연마 및 도매 부문)의 재고가 아직은 ‘정상적인 수준으로 여겨질 만큼 줄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안정적인 수준으로는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아마 빠르면 2025 2사분기에 안정을 찾게 될 것이다.

 

 

나베카는 “미국의 나석 매출이 어느 정도 개선됐다파이프라인으로 유입되는 원석량도 줄었다이에 따라 중류 부문 재고 수준이 낮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짐니스키는 업계가 드디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논의를 시작했다는 것이 긍정적인 신호라고 말했다짐니스키는 2월에 발표된 ‘다이아몬드 시장 현황(State of the Diamond Market)’ 보고서를 통해 “다이아몬드 업계는 선제적으로 공급량을 축소했으며이에 따라 2025년 초의 중류 부문 재고는 보다 지속 가능한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인도의 다이아몬드 딜러들은 보다 신중한 입장이다이들은 안정이 이루어지려면 공급과 수요간 균형이 먼저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3~2024년의 혼동 상황이 다시 돌아오지는 않겠지만 상당폭의 성장이 가시화 되지는 않고 있다.

 

 

2. 공급은 정체되고 수요는 증가할 듯 
2022년 호황 이후 다이아몬드 시장의 원석 공급은 꾸준히 감소해 왔다드비어스와 알로사 모두 2024년 매출이 상당폭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2025년 매출은 이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짐니스키는 양사 모두가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의 원석 재고를 보유유지 중일 것이라고 추정했다또한 다이아몬드 시장의 연 원석 공급량을 15000~11500만 캐럿으로 예상했다.

 

 

나베카는 업계의 미래에 대해 천연 원석의 공급이 적어도 향후 5~7년 동안은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트 코로나바이러스 호황기를 예외로 대략 15년 전부터 소매 매출이 사실상 거의 정체된 상태를 유지해 왔다다이아몬드 산업이 당분간은 매출과 판매량 감소에 익숙해 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3. 원석 유통망 변화중류 부문 통합 
통합 및 협력 강화이 두 키워드가 다이아몬드 공급 체인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업계에서는 파이프라인 전반에 걸친 안정성 유지를 통해 책임을 공유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한편원석 유통 시스템에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오카방고 다이아몬드 컴퍼니(보츠와나 정부 소유 다이아몬드 원석 세일즈/마케팅 업체)가 드비어스와 맺은 새로운 10년 세일즈 협력 계약에 따라 추가적인 원석을 시장에 내놓기 시작할 예정인 데다 앙골라 역시 원석 판매를 늘릴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수혜 정책(다이아몬드 수익금이 아프리카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게 하려는 정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다이아몬드 산업이 사회정치적인 목표와 비용 효율적인 경영 활동 사이에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두바이는 강력한 유통 센터로 부상했지만 최근 인도의 세제가 개편됨에 따라 상황이 변할 가능성이 있다. (인도의 세제 개편의 목적은 규정을 간소화함으로써 다이아몬드 광산업체들과 인도 업체들의 협업을 장려하는 데 있다.) 광산업체들이 인도 정부가 뭄바이와 수랏에 마련한 SNZ(인도의 특별무역구역)의 연마업체들에게 직접 상품을 공급할 경우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류 부문에서도 통합이 일어나고 있다수랏의 연마 생산 상당량이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로 넘어갔으며이러한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이에 따라 대규모 기업들의 연마 산업 점유율이 높아지는 한편 영세 연마업체들은 대부분 틈새 시장 영역에 머물게 될 것이다.

 

 

4.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 차별화 필요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시장 점유율이 커졌다앞으로의 시장 상황은 어떻게 될 것인가?

 

 

맥킨지 앤 컴퍼니가 2024 11월에 발표한 보고서 ‘변곡점에 도달한 다이아몬드 산업이 가능한 시나리오를 짚어주고 있다보고서는 “첫째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명품 틈새 영역을 제외한 시장의 대부분을 잠식할 수 있다둘째랩그로운 다이아몬드의 가격이 지나치게 큰 폭으로 떨어져 패션 액세서리 전용 상품이 됨으로써 더 이상 다이아몬드와 경쟁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셋째소비자들이 천연 다이아몬드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구분하지 못하게 될 경우 두 다이아몬드 모두 시장에서 밀려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짐니스키는 분명한 차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천연 다이아몬드와 랩그로운 다이아몬드를 매대에서 나란히 판매하거나 교환 판매해서는 안 된다이 경우 다이아몬드 시장의 전반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공급 체인 전체가 부정적인 영향을 입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나베카는 자신이 2022년에 했던 경고를 반복했다랩그로운 산업은 다이아몬드 산업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나베카는 또, “랩그로운 스톤은 천연 다이아몬드의 대체제가 아닌 완전히 구분된 상품으로 판매돼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두 상품 모두 도태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짐니스키는 두 상품 모두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짐니스키의 계산과 추정에 따르면 “현재 합성 다이아몬드 매출의 약 40%가 전체 다이아몬드 산업의 매출 증가분이 되고 있다. 2024년의 해당 금액은 약 70억 달러로 추정된다랩그로운 다이아몬드가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산업 매출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5. 마케팅 예산 증가효과 거둘까? 
누가 대중에 대한 다이아몬드 홍보의 총대를 맬 것인가파이프라인 전체가 ‘다이아몬드 드림의 집단적인 보호자가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에서는 드비어스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 NDC(천연다이아몬드카운실하에서 주요 시장의 메이저 소매업체(미국의 시그넷 주얼러즈인도의 타니시(Tanishq), 중국의 주대복 등)들과 협업한 마케팅 및 홍보 프로젝트를 2024년에 시작한 것이다.

 

 

드비어스는 또한 인도에서는 한 발 더 나아가 GJEPC(인도보석주얼리수출진흥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Indra(인도다이아몬드소매업협회)를 설립영세업체들을 홍보에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다른 한편에서는 2024년 두바이다이아몬드컨퍼런스에서 중류 부문 단체(AWDC(앤트워프월드다이아몬드센터), GJEPC, DMCC(두바이복합상품센터)들이 제안한 프로젝트가 업계의 환영을 받았다.

 

 

내용은 원석 판매 때마다 매출의 일정한 비율을 조금씩 기부해서 다이아몬드 마케팅 비용을 확대하자는 것이다이와 같은 아이디어가 현실화된다면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다이아몬드 마케팅 예산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다.

 

 

나베카는 이와 같은 활동을 통해 마케팅과 프로모션 예산을 늘리지 못할 경우 미래가 밝지 않다며, “전체 다이아몬드 산업이 마케팅에 사용하는 예산이 업체 한 곳(애플)이 핵심 사업에 배당하는 마케팅 예산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시장의 전체적인 사이즈가 커져야 한다다이아몬드 드림을 살려내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 National Jeweler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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