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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유색석 시장 전망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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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12회 작성일 25-03-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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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유색석 시장 전망 밝아



등록일 : 2025.02.26


오팔 이미지22
블랙 오팔


지난 12월에 열린 소더비 뉴욕 매그니피선트 주얼즈 경매에서는 몇 개의 특출한 보석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그중 190만 달러(캐럿당 11 6,152달러)에 팔린 16.53캐럿의 브라질산 알렉산드라이트 반지는 변색 보석 사상 최고 경매가 기록을 갈아치웠다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2024년에 나타난 희귀 보석 수요 강세를 고려할 때 이번 기록은 인상적이기는 하지만 놀랄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도매업체 오미 젬즈는 2024년 최고 인기 보석으로 알렉산드라이트루비파라이바 투어멀린을 꼽았다유색석 전문 딜러들은 낙관 속에서 2025년을 시작했다캘리포니아 실버레이크 소재 ‘조가니의 아눕 조가니는 “2025년 유색석 시장 전망이 밝다미국의 소매 수요특히 고가의 희귀한 보석 수요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쿠션 루비11


루비


다이아몬드보다 비싼 유색석
유색석의 인기 상승은 다이아몬드 산업이 겪고 있는 위기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다비록 아직까지 주얼리 매출의 많은 부분을 다이아몬드가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새로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과 보다 안정적인 투자 수단을 찾는 수집가들의 수요로 인해 유색석의 시장 점유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주 밴쿠버 소재 콜럼비아 젬 하우스의 회장 겸 CEO 에릭 브라운워트는 “다이아몬드 산업내 위기가 유색석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다러시아산 다이아몬드 관련 이슈와 랩 그로운 스톤과의 경쟁이라는 두 가지 요인이 유색석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욕과 이스라엘에서 팬시 컬러 다이아몬드와 유색석 딜러로 활동 중인 레이비쉬 폴나우어는 유색석 매출이 컬러 다이아몬드 매출을 넘어섰다며, “유색석의 경우 1년 전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나 다이아몬드 나석 가격은 하락했다하이엔드 주얼리 소매업체들의 유색석 판매 마진은 80% 정도지만 팬시 컬러 다이아몬드 마진은 40%에 불과하다특히 작년에 예물 부문의 유색석 시장 점유율은 15% 상승했다.”라고 말했다많은 이들이 유색석을 불안한 시기의 안전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뉴욕 소재 ‘조셉 개드의 글로벌 사업 부문 부회장 가브리엘 앰머는 “고소득층 고객들은 고가의 투자 등급 보석을 ‘자신들의 포트폴리오에 들어 있는 다른 자산들의 헷징 수단 중 하나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콜럼비아산 에메랄드사파이어루비를 공급하는 이 업체에 따르면 부유층 투자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은 10캐럿이 넘는 스톤이다.

 

 

SSEF(스위스보석감정소)의 스페셜 프로젝트 팀장 로랑 까르띠에 역시 “2024에는 다이아몬드보다는 유색석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특히 처리되지 않은 높은 품질의 스톤이 인기를 누렸다.”라고 말했다.

 


파라이바 물방울 이미지

파라이바 투어멀린

 

까르띠에는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이 빅3(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외에도 파라이바 투어멀린블랙 오팔스피넬가넷 등을 많이 사용했다최근 열린 경매 결과와 주얼리 브랜드들의 광고 캠페인을 통해 대중들이 이러한 보석들에 갈수록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SSEF가 관련된 무료 온라인 수업을 개설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성공의 비용 
유색석의 인기가 높아지자 가격도 크게 상승했다딜러들은 지난 10년 동안 유색석의 가격이 10~20% 가량 상승했으며, 2020년에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 때 특히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 소재 ‘제몰로지긱의 소유주이자 보석 감정 컨설턴트 에리카 실버글라이드는 “공급 부족과 생산 활동에 있어서의 제약 등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또한 특정 타입과 사이즈원산지가 확인되는 유색석에 대한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석 가격 및 시장 정보 제공업체 젬가이드는 “가격 상승이 모든 품목군에서 나타나고 있다상품에서 중하품에 이르는 모든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다.”라고 말했다젬가이드의 편집장 브레켄 브랜스트레이터는 “작년에 시작된 시장의 가격 저항이 9월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하지만 대부분의 유색석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예외는 있겠지만 단기간 내의 가격 하락은 예상되지 않는다투산쇼가 유색석 가격 동향의 시험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변화하는 가격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도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뉴욕의 컬러 소스 젬즈의 세일즈 팀장 제레미 캘친스키는 “현재 가격은 강세지만 평범한 품목은 안정되고 있다반면 하이엔드 품목의 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앞으로도 가격 상승은 계속될 것이다따라서 고품질의 스톤을 원한다면 미루지 말고 바로 구매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미래에는 스톤을 구하는 것도 어렵고 가격도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 파악 
현재 유색석 시장이 안고 있는 문제점은 그리 새로운 것이 아니다브라운워트는 “유색석은 주로 영세 광산업체들에 의해 소규모 채굴지에서 생산된다. 6개월 동안은 공급이 되다가 그 다음 6개월 동안은 아예 공급이 끊기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대규모 광산업체들의 주상품 에메랄드루비를 예외로 한유색석의 원광 소싱은 딜러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부분이다.

 

 

상승하는 채굴 원가(코로나바이러스 발발 이후 50% 상승했다는 보고서들도 있었다.) 역시 가격 상승의 원인 중 하나이며그 중 가장 중요한 원가 상승 요인은 광산의 인력 부족이다.

 

 

반클리프앤아펠의 뉴욕 세일즈 자문 미켈라 크루즈는 “광산 부근 지역 사회를 위한 교육펀드 모금지원금 부족이 유색석 산업의 장기적인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광부들이 더 나은 벌이와 안전한 작업 환경을 찾아 이 부문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보석 연마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 기구 공급도 필요하다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프로젝트들이 이미 시작됐으며 아이디어 개발 단계에 있는 새 프로젝트도 있다이를 위해서는 업계의 후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영세 광산업체들이 업계를 떠남에 따라 다이아몬드 딜러들의 유색석 시장 진입이 늘고 있으며이로 인해 기존의 도매업체들은 더 큰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됐다또 다른 도전으로는 새로운 정부 규제와 국제 운송비 상승 등을 들 수 있다.

 

 

상품이 아닌 예술 
미아 나시의 매니저이자 ‘100% 내추럴의 회장 데이비드 나시는 “유색석을 다루기 위해서는 폭넓은 학습이 필요하다업계에서는 품질 및 가격 책정과 관련해서 단어의 어조를 사용하는데초보자의 경우 이를 간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유색석은 상품보다는 예술에 가깝다동의된 가격 리스트가 존재하지 않는데다작은 디테일이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같은 미학적인 부분 외에도 유색석은 책임 있는 소싱과 관련해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이 부문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이중 하나가 동아프리카의 영세 광산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시애틀 소재 앤자 젬즈의 모니카 스테판슨이다스테판슨은 동아프리카 지역 사회에 혜택이 돌아가는 유색석 소싱 부문의 성공을 낙관한다며, “투명한 스토리들이 디자이너소매업체소비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고 믿는다가격과 물리적인 특성만을 바탕으로 한 경쟁은 진정한 변화를 이뤄낼 수 없다.”라고 말했다.

 


토멀린, 만다린 가넷

그린 투어멀린, 페리도트, 만다린 가넷

 

라이징 스타그린에서 오렌지까지 
2025년에 가장 큰 인기를 누리게 될 스톤은 무엇일까대부분의 딜러들이 최고 인기 컬러로 그린을 예상하는 가운데 많은 이들이 2025년의 스타는 에메랄드가 될 것이라고 점치고 있다.


 

조가니는 “에메랄드특히 콜럼비아산 에메랄드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에메랄드 산지와 지속 가능한 광산 관행에 대한 인지도가 수요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블루-그린과 그린 사파이어는 콜럼비아 하우스 젬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며소비자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컬러 소스 젬즈의 캘친스키는 2년 전부터 몬타나와 그린 사파이어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이러한 추세가 수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브랜스트레이터는 “몬타나산 사파이어는 여전히 시장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올해는 재미있는 블루와 그린 컬러의 호주산 사파이어가 더 큰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바이어들 사이에서 바이컬러 스톤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인기가 상승했다가 사그라든 보석이 있다바로 스피넬이다최근 스피넬의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방콕 소재 젬스탁.org의 세일즈 매니저 바실리 아이도브와 알렉산드라 플로이드는 네온(야광핑크 컬러의 탄자니아 마헨게 스피넬의 인기가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이도브는 또한 “베트남산 코발트 블루 스피넬도 처리되지 않은 선명한 컬러의 보석을 찾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사파이어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몰로지긱의 실버글라이더는 부드러운 채도의 그레이와 라벤더 스피넬도 인기라고 말했다브라운오렌지 컬러의 지르콘옐로우 크리소베릴과 같은 흔하지 않은 스톤들도 인기 상승 중이다선명한 오렌지 컬러가 인기를 얻으면서 가넷과 오렌지 토파즈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물방울 스페서타이트 가넷

스페서타이트 가넷

 

나시는 “스페서타이트 가넷은 2024년의 베스트셀러 보석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으며크루즈는 농도가 짙은 오렌지 가넷이 특히 인기였다고 말했다독일 이다 오버스타인의 보석 딜러 콘스탄틴 와일드는 “2024년에는 오렌지-레드 컬러를 띈 임페리얼 토파즈의 수요가 꾸준했다이러한 추세가 2025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라파포트 뉴스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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