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역대 최고치에 업계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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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77회 작성일 25-02-14 09:04본문
금값 역대 최고치에 업계 비명 |
- 제조업은 도산 위기, 소매상은 자산 가치 상승으로 상대적 여유 - | |
등록일 : 2025.02.12 |

이는 국내 금값 기준으로 25년 전에 비해 무려 12배 이상 치솟은 기록이며, 국제시세 기준으로는 1999년 8월 역대 최저치였던 온스당 252달러에 비해 무려 11.6배 가량 폭등한 기록이다. 금값이 비정상적으로 폭등을 이어가자 불경기임에도 시장에서는 금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들어 고금 시세가 정상 금 시세를 앞서기 시작한 것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금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든, 개인이든 금값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금 판매를 늦추고 있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얼리 제조업체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금값이 꺽이기는 커녕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주문은 급감하고 있다. 그동안 극심한 불황으로 주4일제 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제조 공장들은 앞으로 주3일제 근무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깊은 고민에 빠져있다. 소비자들은 높은 금값에 주얼리의 구매를 늦추고 있다. 그나마 거래가 되는 곳은 순금 제품과 투자용의 골드바 제품뿐이다.
반면 소매상들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이다. 그동안 금값 폭등으로 재고로 가지고 있는 금 제품의 자산 가치가 대폭 높아졌기 때문이다. 고금 거래 측면에서도 금 가격 폭등으로 인해 마진이 상당히 높아진 것도 소매상에게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버, 골드 대체제를 넘어 2011년 ‘영광’ 재현될까?
하지만 제조업체들은 높은 금값 때문에 신상품 개발 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일부 제조업체들은 실버 제품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채산성이 낮아 고민을 하고 있다. 일부 소비자들도 높은 금값 때문에 실버 제품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금값이 폭등할때는 대체제로 은이 각광을 받기 때문에 은 소비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2011년과 같은 은값 폭등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인 2011년 당시 은은 금의 대체제 역할을 넘어 투기로 변질되어 한 때 온스당 50달러 가까이 역대급 폭등을 한 적도 있었다.
국제 금값은 이미 2011년 최고점에 비해 두배 가량 올랐지만, 은값은 당시 최고점의 3분의 2 수준에 머물러 있어 향후 은값의 향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김태수 편집장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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