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미국 중간선거 이후 반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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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2회 작성일 26-10-29 14:51본문
금값, 미국 중간선거 이후 반등할까 |
| -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와 연준 통화정책이 금값 향방 가를 듯 - | |
| 등록일 : 2026.10.29 |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에 따른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미국의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가 금값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이 향후 금 가격의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금값 하락의 핵심 원인은 금리 상승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0월 23일 국제 금 현물가격은 온스당 3,975달러까지 하락하며 7월 20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후 26일에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온스당 4,014달러 수준까지 반등했다. 최근 금값 하락의 주요 원인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다. 금은 이자나 배당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하면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 달러 강세 역시 국제 금 가격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 특히 중동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졌고, 이에 따른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금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중동 전쟁과 유가 급등, 금값에 양날의 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에 이어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으로 원유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10월 26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14달러대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전쟁과 지정학적 불안은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를 높인다. 그러나 현재는 유가 상승이 물가를 자극하고, 다시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이면서 금값을 억누르는 상황이다. 반대로 중동의 긴장이 완화되고 국제유가가 안정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면서 금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주가 하락에도 금값이 오르지 않는 이유
최근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업의 높은 기업가치에 대한 부담과 금리 상승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통상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이 이동하지만, 급격한 주가 하락기에는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전하거나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금까지 매도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주식시장 조정이 경기침체 우려로 이어지고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금은 다시 투자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다.
미국 중간선거, 금값 반등의 전환점 될까
오는 11월 3일 실시되는 미국 중간선거는 향후 금 시장의 중요한 변수다. 선거 결과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재정·대외정책 추진 여건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하고 공화당이 상원을 유지하는 분점정부가 형성될 경우 정책 추진 과정에서 갈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정치적 불확실성은 금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를 높이는 요인이다. 그러나 과거 미국 중간선거와 금 가격 사이에 일관된 상승 관계가 나타난 것은 아니다. 선거 결과 자체보다 이후 재정정책과 달러 가치, 미국 국채금리의 변화가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앙은행 금 매입은 중장기 지지 요인
단기적인 가격 조정에도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은 중장기적인 가격 지지 요인으로 평가된다. 세계금협회(WGC)는 중앙은행들이 외환보유액 다변화와 지정학적 위험에 대비해 금 매입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 중앙은행의 연간 금 순매입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이 단기적인 가격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달러 중심의 외환보유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은 금의 장기적인 수요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간선거 이후 금값, 금리와 달러가 관건
현재 금 시장은 지정학적 불안과 중앙은행 매입이라는 상승 요인,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라는 하락 요인이 맞서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금값이 상승세로 전환하려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뿐 아니라 미국 국채금리 안정과 달러 강세 완화가 동반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동 전쟁이 진정되고 국제유가가 안정된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져 금값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면 전쟁 장기화로 고유가와 높은 금리가 지속된다면 금값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국내 귀금속업계는 국제 금 가격과 함께 원·달러 환율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국제 금값이 하락하더라도 원화 약세가 지속되면 국내 금 가격의 하락 폭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미국 중간선거 이후 금값의 반등 여부는 선거 결과 자체보다 중동 정세와 국제유가, 미국의 금리정책 및 달러 가치 변화에 달려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자료: 로이터통신·세계금협회(WGC)·모닝스타
/김태수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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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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