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박물관, ‘마리 앙투아네트 스타일’ 주얼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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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8회 작성일 25-08-04 09:50본문
런던 박물관, ‘마리 앙투아네트 스타일’ 주얼리 전시 |
등록일 : 2025.07.28 |

250여 점의 전시품 중에는 그 동안 한 번도 프랑스 영토를 떠난 적이 없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발견된 특별 아이템들이 포함돼 있다. 전시회는 역사적인 패션 아이템을 현대적인 아이템들과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마리 앙투아네트가 오랜 시간 동안 전 세계적인 영감의 원천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조명할 계획이다. 앙투아네트 소유였던 희귀 아이템들도 전시품에 포함돼 있는데, 특히 정교하게 장식된 드레스 조각들과 개인 주얼리 컬렉션이 눈에 띈다.
주얼리 컬렉션의 주요 아이템으로는 천연 진주 드롭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더블 리본 브로치(2018년에 소더비 경매를 통해 3,600만 달러에 판매됐다. 당시 예상 경매가는 200만 달러였으나 예상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팔렸다.)가 있다.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이 소유한 서덜랜드 목걸이도 전시된다. 이 목걸이에는 보에머 앤 바생지 다이아몬드 목걸이에서 떼어낸 다이아몬드가 세팅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에머 앤 바생지 목걸이는 마리 앙투아네트 다이아몬드 목걸이 사건(1784~85년)을 촉발한 목걸이를 말한다. 목걸이 절도범은 목걸이를 해체해서 밀반출 한 뒤 런던의 본드 스트리트에서 팔아 넘겼다. 이외에도 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화 몇 점, 비즈로 장식된 핑크 슬리퍼, 의자 세트, ‘오 드 콜로뉴’라는 라벨이 붙어 있는 크리스탈 플라스크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큐레이터 사라 그랜트는 “역사상 가장 패셔너블하고, 유명하고, 논란 많은 왕비였던 마리 앙투아네트는 그 이름만으로도 과도한 사치와 위대하고 아름다운 오브제 및 인테리어를 동시에 연상시키는 인물이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당시 유럽의 취향과 패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그 독특한 스타일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소유했던 다양하고 특별한 아이템을 그녀의 레거시에서 영감을 받은 아름다운 순수 미술품 및 장식품과 함께 배치함으로써 앙투아네트의 스타일과 캐릭터를 제대로 조명하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연대순으로 구성된다. 먼저, 첫 번째 섹션은 1770년부터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형된 1793년까지를 다룬다. 두 번째 섹션은 유제니 황후가 19세기에 부활시킨 마리 앙투아네트의 낭만적인 이미지와 스타일 열풍을 조명한다. 다음 섹션은 19세기 말에 이르러 앙투아네트가 환상적이고 마법 같은 이미지로 그려지게 된 과정에 초점을 맞춘다. 이 섹션의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미지는 아름다움, 매력, 그리고 퇴폐의 상징으로 그려진다. 마지막 섹션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패션과 대중 문화에 미친 영향과 그녀의 독특한 스타일에 대한 새로운 해석 등을 선보인다.
‘마리 앙투아네트 스타일’ 전시회는 런던 사우스 켄싱턴에 위치한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에서 2025년 9월 20일~2026년 3월 22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 라파포트 뉴스
출처: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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